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 19일째다. 호흡곤란 후 현재 안정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예후를 지켜보고 있다고 교황청이 4일(현지 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교황의 임상 상태는 오늘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호흡 부전이나 기관지 경련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열이 오르지도 않았다"며 "정신을 잃지 않고 치료에 협조했으며 온전했다"고 덧붙였다.교황은 전날 '기관지 점액의 상당한 축적과 그에 따른 기관지 경련'으로 두 차례 급성 호흡 부전증을 겪었다. 이후 점액 제거와 비침습 인공호흡 후 상태가 호전됐다.
교황청은 "오늘 아침 교황은 고유량 산소 치료로 전환하고 호흡 물리 치료를 받았고 성찬도 받았다"며 "낮 동안엔 기도와 휴식을 번갈아 했다"고 밝혔다.이어 "밤부터 내일 아침까진 예정대로 비침습적 기계 호흡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예후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 호흡 곤란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즉위 후 최장 기간인 19일째 입원 중이다. 입원 후 양쪽 폐 폐렴과 신부전증, 기관지 경련과 호흡 곤란을 겪다 호전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바티칸 뉴스는 "교황의 심장과 신장, 혈액 수치를 포함해 전반적인 임상 상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기관지 경련 빈도는 폐렴과 같은 맥락에서 예상치 못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교황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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