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로 배우 진 해크먼(95)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중증 알츠하이머(치매) 증상이 있었다고 미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이 7일(현지시각) 밝혔다. 해크먼의 부인 아라카와(65)는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증후군으로 사망했다.당국은 지난달 26일 두 사람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부터 타살 가능성을 배제했다.
해크먼은 자택 현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이며 알츠하이머도 사망을 촉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설치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는 치명적 질병이다. 봄과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가정이나 창고,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쥐의 배설물에 노출될 경우 감염 위험이 있다.
에이든 멘도사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주 소방 및 보건 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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