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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 '인공지능' 신약개발 앞장서나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공지능(AI)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진한 상무를 인공지능 연구실장(AI LAB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김진한 신임 인공지능 연구실장은 이달 1일부터 합류했다.

 

김진한 신임 인공지능 연구실장은 인공지능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응용생물화학, 컴퓨터공학 등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과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는 각각 컴퓨터공학 석사와 인공지능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등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15년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인 스탠다임을 설립하기도 했다. 스탠다임은 유효물질 탐색, 선도물질 도출 및 최적화, 전임상 후보물질 구축 등 신약개발의 전주기를 포괄하는 연구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인력 영입에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에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도 투자한 바 있다. 미국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 '크로마'는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드 노보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해 준다. 드 노보 단백질은 기존에 존재하는 단백질 서열이나 구조에서 유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 항체 등 차세대 치료법을 갖춘 의약품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사로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혀 왔다.

 

특히 올해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5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항체 의약품 생산 용량은 총 78만4000ℓ에 달하게 된다. 세계 1위 수준의 생산 역량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환경까지 더해진다.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한 데 모으는 데이터 호수(데이터 레이크), 생산관리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등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해 시설운영 효율성과 품질 강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

객사가 실시간으로 공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국내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의약품을 제조하는 공정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 연구개발 모두에 대응 방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욱이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을 상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이 차세대 모달리티에 집중하고 있는 속도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캐파 증량은 기본이고 공정 기술에서도 차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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