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삼성전자 갤럭시 S25에 재활용 소재 공급…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체계 협력

롯데케미칼이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며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삼성전자 디바이스 설루션(DS) 부문에서 반도체 웨이퍼 이송에 사용된 폐기물(웨이퍼 트레이)을 수거해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로 재활용하고, 이를 갤럭시 S25의 SIM 트레이, 사이드키, 볼륨키 등에 적용한다. 또한, 폐어망을 활용한 폴리아미드(PA) 소재를 가공해 갤럭시 S25의 스피커 모듈 등 내장 부품에 공급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사업부 간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의 적용을 확대하며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023년부터 자원 순환 브랜드 '에코시드'를 운영하며, r-ABS, r-PC, r-PET 등 다양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