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베트남 호찌민 시 동쪽에 자리한 교역요충지에 우리 기업을 위한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한다.
해수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소재 연짝(Nhon Trach) 6공단 부지에서 복합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센터는 부지면적 5만5553㎡(1만6804평), 연면적 2만6168㎡(7916평) 규모의 물류센터 2개 동(상온물류센터 1개 동, 저온물류센터 1개 동)으로 조성된다.
해당 센터는 내년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베트남 공동물류센터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동나이성 연짝공단은 호찌민, 나트랑 등의 주요 시장과 인접하고 깟라이 항, 까이멥 항, 롱탄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된 베트남 남부 권역의 물류 중심지이다. 특히 연짝공단에는 우리나라 대형 및 중소형 화주들이 밀집해 있어, 물류센터 완공 시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우수한 교역환경을 보유해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시장"이라며 "공동물류센터 조성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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