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26만8385주이며, 자사주 취득은 3월 24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한다. 취득 후 전량 소각할 계획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소각하는 자사주 규모는 총 8066억원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당사 자사주 총 보유 수량의 25%에 달하는 약 5533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해 올해 1월 완료했다. 또 이달 14일 약 2033억원 규모의 올해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연내 추가 매입하는 자사주도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금은 보통주 1주당 750원으로 총 약 1538억원 규모를, 주식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총 약 1025만주를 각각 배당한다.
이와 함께 이날 정기 주총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을 다룬다. 배당수익 증가 효과가 높은 약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해 향후 주주 배당에 활용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하겠다"며 "확고한 기업가치 구축과 주주환원 정책 실현을 통해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약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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