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운행이 중단됐던 산불진화헬기가 3시간여만에 다시 가동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안전을 위해 가동을 멈췄던 산불진화헬기의 재운항을 결정했다"며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에 있고 경북 의성·안동,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대형산불을 진화 중인 상황을 감안해 산불진화의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헬기 투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낮 12시51분께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선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임차헬기가 추락하자 즉시 산불진화에 동원됐던 헬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중단 뒤 산림청은 산불진화헬기에 대한 안전점검과 조종사 안전교육 및 심리상담 등을 거쳤으며 재개 결정에 따라 오후 3시30분부터 순차 투입을 시작했다.
사고가 난 의성군 지역의 모든 산불진화헬기와 사고가 난 기종과 동일한 헬기는 투입에서 제외했다.산림청은 헬기 투입재개와 동시에 지상과 공중진화작업을 동시에 추진, 입체작전을 통해 신속한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이날 산불진화에 동원된 산림헬기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12대, 경남 산청·하동 산불 30대 등 산림청과 지자체, 군, 소방, 경찰 등 약 130여대에 이른다.
추락한 산림헬기는 강원도의 임차헬기로 기종 S76(중형)이다. 이날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진화를 지원하다 추락해 기장이 숨졌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의성헬기 추락원인에 대해선 현재 조사 중"이라며 "산불진화헬기 투입 중단 뒤 안전점검과 조종사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 의성군 지역과 사고가 난 헬기와 동일기종을 제외하고 산불현장에 순차 투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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