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의 주불이 진화되면서 이달 하순 전국 11곳에서 발생한 중대형 불길이 모두 잡혔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8238.61헥타르(ha)로, 지리산(4만8302.2ha) 총면적과 맞먹는다. 산불 관련 구호성금은 31일 오후 기준 700억 원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 등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 수는 3283명이다. 109곳의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 경남 산청·하동 27명, 경북 안동·의성 3243명, 전북 정읍 12명 등이다.
시설 피해는 오후 6시 기준 6479곳으로 집계됐다. 경북이 6348곳으로 피해가 가장 많았고 경남 84곳, 울산 45곳, 전북 무주 2곳 순이었다. 보물(2건), 명승(3건), 천연기념물(3건), 국가민속문화유산(3건) 등 국가유산 피해는 총 30건에 달했다. 이 중 보물 2건과 국가민속문화유산 1건은 전소됐다.
정부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응급구호세트, 모포, 생필품·식음료 등 구호물품 94만6000여 점을 지원하고 5396건의 심리지원을 병행했다. 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한 국민 성금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705억 원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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