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각자대표 사임, 넷마블네오 대표직 유지
김 대표 "신작9종 통해 글로벌 성장 이끌 것 "강조
넷마블이 권영식 각자 대표의 사임 및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 전환을 알렸다.
넷마블은 지난달 3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 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주총에서 권영식 대표의 사임 안건을 확정하고 넷마블네오의상장 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김병규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전환과 신작 9종 출시도 예고했다.
권영식 대표는 신설된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한다.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 강화와 게임사업 전략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권 대표는 넷마블 대표 자리는 물러났지만 넷마블네오 대표직은 유지한다.
각자대표에 오른 지 1년 만에 단독대표가 된 김병규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나혼자만 레벨업:ARISE(어라이즈)', '레이븐2' 등 주요 신작의 성공적인 출시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선보일 신작 9종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넷마블이 재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변곡점의 시기"라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 등 총 9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하이브 지분 매각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김 대표는 "매각 후 하이브 주가에 따라 이익과 손실을 감안하고 거래한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하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넷마블에게도 수혜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콘솔시장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콘솔 게임을 과감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무모한 결과가 된다면 주주들에게도 큰 폐가 될 거라 보고,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순차적으로 PC나 콘솔도 도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 기준 매출 2조6638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넷마블은 이날 주총에서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 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재선임하고 강이 LNK세무회계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김병규 대표는 올해 실적 전망과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탄탄한 신작 전략과 라인업을 바탕으로 매출액은 작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며 "지금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유동화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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