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가 올해 실적 정상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큐렉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1%(200원) 오른 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렉소의 2024년 매출은 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의료로봇 사업 부진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부터 인도 시장 내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큐렉소의 핵심 인도 파트너사 메릴은 지난해 6월 인공관절 수술로봇 MISSO를 출시했다. 2023년 기준 큐렉소 매출의 62.5%가 메릴을 통해 발생했으나, 큐렉소는 메릴이 유사 제품을 개발했다고 판단해 독점 판매권을 회수했다. 이에 대응해 지난해 10월 인도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하고, 타 유통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시장 재정비에 나섰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인도 영업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Cuvis-Joint 로봇의 판매량도 2023년 1분기 수준(약 20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큐렉소의 의료 로봇 Cuvis-Joint는 올해 1분기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2분기에는 미국 FDA 승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종 승인까지 약 1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의료 로봇 수출이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 판매량은 100대 이상으로, 2023년(88대)과 2024년(45대)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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