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DX·MX 사업 이끈다
삼성전자가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신속한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일 DX부문과 MX사업부, 디지털가전(DA)사업부 등 주요 조직에 대한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노 사장은 DX부문장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기존의 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 역할도 지속 수행한다.
노태문 사장은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이끄는 등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에는 갤럭시S 개발 공로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MX사업부장을 맡아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왔다.
삼성전자 측은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SET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MX사업부의 운영을 총괄할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이 신설돼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 사장이 선임됐다.
최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거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스마트폰 전문가다. 향후 그는 MX사업부 COO로서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디지털가전(DA)사업부장에는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에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를 담당한 후,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가전, TV 등 다양한 제품군의 영업을 경험하며 기술과 영업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근까지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 영업을 총괄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해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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