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해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로자 면접 및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도군 대표단(단장 손형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토토마스시를 방문해 지속적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인력풀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산토토마스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3개월 계절근로자 도입, 고용조건, 근로환경, 이탈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대표단은 이어 카빈티시로 이동해 2025년 하반기 계절근로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본교육과 최종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면접에는 총 1,5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카빈티시 자체 기준에 따라 1차로 선발된 150명을 대상으로 신분 확인, 체력 테스트, 색각 검사, 인터뷰를 거쳐 성실하고 우수한 인력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근로자들은 한국 입국 전 한 달간 기초 한국어, 농작업 교육, 이탈 방지 교육 등을 이수하며, 오는 10월 감, 딸기, 미나리 등 주요 작목의 수확기에 맞춰 청도군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행된 복귀환영식에는 지난해 청도군에서 5개월간 성실히 근로한 카빈티시 출신 근로자 50여 명과 아란틀리 아로요 카빈티시 시장, 비나 올롤포 농정국장 등이 참석해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청도군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이탈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철저한 현장점검과 지속적인 운영 노력으로 법무부로부터 2년 연속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은 향후 농가별 일일 고용이 가능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확대와 함께 농업인력숙소 건립 등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자체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바란다"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3개월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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