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단일 재해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긴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과 협력사 리센스메디컬은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화상 치료 효과가 있는 벳이즈를 비롯한 의료기기와 소모품을 전달하고 있다.

'벳이즈'는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아이스니들링과 엑소좀 기술을 결합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정밀 냉각 기술을 통해 피부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조직을 재생시켜 화상 치료에 쓰인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지역별 7개 동물의료센터에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화상을 입은 동물들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심각한 화상을 입고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동물구조단체 및 동물의료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생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