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뇌투과 플랫폼에 대한 약 4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6%(7350원) 오른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날 GSK와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뇌투과 플랫폼 'Grabody-B'에 대해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을 합쳐 약 148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성과 기반 기술료를 추가로 받게 된다.
GSK는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라토지네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물질에 Grabody-B를 적용한 신규 임상을 추진할지 여부는 오는 9일 열리는 에이비엘바이오 기업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뇌투과 플랫폼 시장에서의 에이비엘바이오 입지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GSK와의 기술이전 계약은 과거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1상 성공이 근거로 작용했다"며 "Grabody-B 플랫폼이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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