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해외 시장에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에이피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4%(1400원)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매출은 710억원으로 187% 급증했으며,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며 평월 매출도 상승세를 탔다. 아마존 판매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틱톡샵을 통한 매출은 이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시장도 실적을 견인했다. 일본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다. 역직구 플랫폼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주요 쇼핑 시즌 동안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시장의 이커머스 채널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압도적인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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