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6개국 특허 확보
"간 손상 치료제, 글로벌 진출 가속…독점 권리 확보"
고바이오랩의 주가가 미국에서 간 손상 치료 소재 관련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시 기준, 고바이오랩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12.52%) 오른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상한가에 마감한 데 이어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와 함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전날 대사이상 관련 지방성 간 질환(MASLD) 치료제에 사용되는 간 손상 치료 소재가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 소재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장내 미생물 루미노코쿠스 속의 기능성 균주를 기반으로 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환자의 간 손상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포함해 고바이오랩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총 6개국에서 해당 균주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 측은 "글로벌 권리 확보를 통해 시장 진출 가속화와 함께, 확장성 높은 치료제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 주장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MASLD는 단순 지방간에서 시작해 섬유화·간경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질환으로, 비만과 대사증후군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고바이오랩은 해당 치료 소재가 간 섬유화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고, 간 무게 비율을 낮추는 효과도 함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 2년간 매출 성장이 가파르게 이어지며 2022년 116억 원에서 2024년 684억 원으로 늘었고,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203억 원에서 69억 원으로 감소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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