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372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을 알리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기준 이마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3% 상승한 8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3.53포인트(1.78%) 떨어진 2401.53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주가가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는 전날 372억원 규모의 자사주 28만주를 오는 15일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월 11일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프로그램에 따른 조치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자사주 2% 이상, 매년 28만주가량을 소각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이마트의 1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뤄진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수익성 개선 및 상품 마진율 증가 등으로 이마트의 1분기 실적은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4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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