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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비트코인, 미중 무역갈등 격화 4% 급락…1억2000만원대 반납

비트코인이 상호관세 유예 효과로 급등한 지 하루 만에 1억2000만원대를 반납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95% 하락한 1억1793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75% 떨어진 1억1799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01% 빠진 7만9612달러를 나타냈다.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도 전날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59% 하락한 22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7.82% 떨어진 22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8.84% 빠진 152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4.23%, 솔라나는 5.32%, 도지코인은 4.22%, 에이다는 3.56% 각각 빠졌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90%다.시장은 하루 만에 살아난 관세 불안감에 다시 휘청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과하는 합계 관세율이 총 145%인 점이 알려지면서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재차 격화하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것이다.

 

예상치를 밑돈 3월 CPI도 소용 없었다. 가상자산 대표 호재인 금리인하 기대감보다 관세 여파가 더 컸던 셈이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CPI 상승률은 2.4%로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다.이 가운데 트럼프발(發) 리스크가 가상자산 가치를 더 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신용화폐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탄생했다. 1등 신용화폐인 달러의 신뢰도 훼손은 비트코인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달러 붕괴라는 비트코인의 꿈을 트럼프 대통령이 돕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그러면서 달러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트럼프발 리스크를 ▲부채한도 협상 불발 ▲미국채 채무재조정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훼손 ▲트럼프 3선 ▲대미 무역 및 무역적자 축소 등으로 꼽았다.투심도 하루 만에 급격히 악화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5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9·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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