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캐릭터는 해치다. 서울시 상징을 해치로 정한 지 꽤 되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해치는 전설 속의 동물이다. 예로부터 해치는 재앙을 막는 상서로운 동물이었고 재물을 가져오며 기쁨을 주는 동물이기도 했다. 비늘이 몸을 덮고 겨드랑이에 날개 같은 깃털이 있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에는 뿔이 있고 목에 방울이 있는 것도 여느 동물의 모습과 다르다. 서울시에서 해치를 캐릭터로 선정한 것은 필자가 보기에 훌륭한 선택이다. 재물을 상징하는 해치가 서울시를 번영시킬 것이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재물과 기쁨을 가져올 것이며 재앙을 내쫓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복을 불러온다는 의미와 같다. 집안에 재앙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길한 기운이 힘을 키운다. 길한 기운이 힘을 얻으면 좋은 운세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좋은 운세는 복된 재물을 가져온다. 광화문이나 경복궁 그리고 국회 앞에서도 해치 동상을 볼 수 있다. 해치가 재앙을 막아주고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해치 동상에 담겨있는 것이다.
현대는 경제의 시대다. 경제력이 없으면 어떤 힘도 생기지 않는다. 나라도 자치단체도 개인도 경제력이 있어야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라도 자치단체도 개인도 재물이 가장 중요하다. 재물이 있어야 비참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개인에게 재물은 삶의 전부에 가깝다. 사람들이 명리 상담을 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묻는 게 재운이다. 많은 재물이 들어와서 풍족하게 살기를 바란다.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생활을 원하는 건 사람의 본능이니 그러함을 충족시켜주는 게 재물이다. 서울은 우리나라의 중심이다. 중심이 번영해야 나라도 부유해지고 시민들도 부유해진다. 서울은 돈이 모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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