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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별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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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과학자들의 연구로는 약 46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지구가 만들어지면서 생긴 에너지가 지각을 유용시킨 관계로 초기 지구의 지각을 모두 파괴해 버렸기 때문에 지구의 나이를 알 수는 없으나, 여러 과학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초기 지구의 연대를 추측해 낸 것이다.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벗어난 저 멀리 은하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별들이 반짝인다. 특히 선조들이 귀히 여기는 별인 북극성과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에 위치한다. 100광년만큼 거리가 멀다.

 

즉 우리가 보고 있는 북극성은 최소한 빛의 속도로 이미 백년전에 '반짝' 하고 빛난 것을 오늘에야 보는 것이다. 이미 백년전에 빛났던 별에 마음을 다해 정성을 들이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별은 신비롭고 별과 마음을 나누고 교감한다. 지구도 다른 행성이나 우주에서 보면 역시 빛나는 별이다. 생명 있는 유정과 무정인 만물이 서로 융화하며 존재하는 아름다운 별이다. 저 멀리 백 광년 이백 광년 떨어진 별들과 지구별 역시 교감을 하며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그 에너지를 굳이 자기장이니 중력이니 표현할 필요가 없다. 순수시인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이 떠오른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별은 시인에게 그 자체로 시가 되고 그리움이 되고 기원이 된다. 생명이 잉태될 때는 태양에 해당하는 아버지의 정(精)과 달에 해당하는 어머니의 난(卵)에 별의 기운이 자리 잡아 삼위일체가 열 달을 어머니의 태(胎) 안에서 품어져 태어난다. 나의 정체성을 있게 한 그 별은 내게 계속 속삭인다. 거짓되지 말고, 좌절하지 말라고, 네 마음속의 그 빛은 별과 나는 그 자체로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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