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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난의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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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비용? 가난하다는 현상에도 비용이 드는가. 잘 살펴보니 효용의 가치를 높이는 합리적인 소비 원칙을 지적해 본 것으로 해석된다. 행동경제학에서 주장된 '가난의 비용(The Cost of Being Poor)'이라고 하는 정의가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고품질의 내구성 좋은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비싸 상대적으로 저가의 상품을 사게 된다. 저가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질도 떨어지고 내구성도 낮다 보니 제품을 더 자주 사게 된다고 한다. 저가의 제품을 여러 번 사들이는 것보다 처음부터 적당한 가격의 내구성 좋은 제품을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논리다.

 

행동경제학이라는 거대한 용어를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일반인들의 보편적인 집단의식이나 심리를 경제비용 측면에 접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소비 생활을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드는 것은 가난으로 이끈다는 뜻에서 '가난의 비용'이라 칭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정말 이론적 희론이라 느껴진다. 당장 내 수입이 쥐꼬리여서 미래의 경제 효용까지 생각해 가며 지출할 형편 자체가 안 되는데 어떻게 미래 경제가치의 효용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필자는 우선, 불필요한 물건들을 쌓아 놓지 말라는 것이다.

 

오래되고 쓰지 않는 물건들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언젠가는 쓰일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지만 실제로 1~2년 사이에 한 번도 쓰지 않은 물건들은 끼고 있는 것이 더 손해다. 생각해보자. 서울 같은 곳은 평당 삼천에서 오천만 원 정도는 하는 시세인데, 여기저기 오래된 물건을 보관하느라 차지하는 공간이 한두평은 넘지 않을까? 쓰레기 같은 물건들을 몇천만원을 주고 끼고 있는 셈인데 쾌적한 주거 환경을 방해한다. 나중에는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기도 힘들다. 버리지 못하는 것도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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