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가 원전 및 배열회수보일러(HRSG) 수주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0분 비에이치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2.59%(550원) 오른 2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비에이치아이는 HRSG 부문에서의 대규모 수주로 약 1조48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 및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대체 수요 확대에 따라 HRSG 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올해 들어 현재까지 누적 신규 수주 규모는 55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형 보일러 발주와 관련해 주요 발주사들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 올해 비에이치아이의 전체 신규 수주 규모가 1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체코 원전 수주와 웨스팅하우스의 유럽 원전 수주 확대에 따라, 비에이치아이의 원전 BOP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SMR 등 차세대 원전에도 BOP가 공통 적용되는 만큼 비에이치아이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