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5.50% 하락한 1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LG이노텍이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1분기 매출은 4조9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51억원으로 28.9%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 공급,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수요 회복,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도 "전기차 산업 성장세 둔화와 광학 부문 내 경쟁 심화가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전형적인 애플 공급망의 비수기로, 특히 1분기 중 발생한 재고 비축 수요 영향으로 예년 대비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예상된다"며 "이 영향으로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8% 하회한 73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관세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IT 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LG이노텍 고객사 출하량의 28%가 북미 시장에 집중돼 있었던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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