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상가(통합)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실률은 오피스는 소폭 감소했으나 상가는 전 유형에서 증가했다. 투자수익률도 오피스는 상승, 상가는 하락하며 유형별 흐름이 엇갈렸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44%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중심의 업무지구에서 수요가 이어지면서다. 특히 서울은 0.63%, 경기는 0.62% 상승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강남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프라임 오피스 수요가 유지되며 임대인 우위시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가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수요가 줄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상가통합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21% 하락했고 중대형은 0.17%, 소규모는 0.34%, 집합은 0.22% 각각 내렸다.
서울은 중심상권 유동인구가 유지되며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0.15% 상승했지만 강남 압구정, 성수 연무장길, 용산 용리단길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대부분 지역에서 임대료가 하락하며 상가 지수가 낮아졌다. 세종은 전분기 대비 1.4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실률은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2%p 하락한 8.7%를 기록했고 상가는 중대형(13.2%), 소규모(7.3%), 집합(10.3%) 모두 소폭 상승했다. 집합 상가는 울산(20.9%), 경북(26.4%) 등에서 공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56%로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자산가치 상승으로 자본수익률(0.63%)과 소득수익률(0.94%) 모두 개선됐다. 다만 상가는 중대형(0.91%), 소규모(0.74%), 집합(1.10%) 모두 직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세종의 집합 상가는 -0.18%를 기록하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부동산원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실률과 투자매력도에서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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