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한국경제 역성장 우려에 관망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13%) 하락한 2522.33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1987억원, 외인은 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HD현대중공업(2.45%)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15%)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1.49%)와 현대차(-0.58%)도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404개, 하락종목은 458개, 보합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6.08) 대비 보합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홀로 31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8억원, 52억원씩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4.89%)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휴젤(2.70)과 클래시스(2.56%)도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2.02%), HLB(-1.25%)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702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895개, 보합종목은 107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에도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에 오전 중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대형주들의 대체로 양호한 실적발표 이어지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오른 1435.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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