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현대차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75% 오른 598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증권은 전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89.3% 늘어난 193억원으로 집계돼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이 69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구로 상업·업무용 빌딩 '지밸리 비즈플라자' 지분 매각과 2조9000억원 규모의 은행채 인수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리테일 부문은 금융상품 판매 증가와 VIP 고객 관리 강화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109% 늘어난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기업금융 부문도 1조2125억원 규모의 회사채 인수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확대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위험자산 비중 축소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 규모는 3월 말 기준 약 6259억원으로, 지난해 말(7087억원)보다 약 12% 줄었다. 아울러 순자본비율(NCR)은 같은 기간 478%에서 591%로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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