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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유한화학, 유한양행 '성장 엔진'으로 부상..."글로벌 CDMO 사업 확대"

유한화학 화성공장 전경.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핵심 자회사 유한화학이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

 

27일 유한양행은 유한화학 화성공장 HB동 베이2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생산 시설을 지속 확대해 왔다.

 

앞서 2023년 11월에도 화성공장에 14만4000리터의 원료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춘 신규 생산동 베이1을 준공해, 69만8700리터에서 84만27000리터로 생산 능력을 20% 늘렸다.

 

이번 베이2 시설 추가로 화성공장 생산 규모는 약 100만리터에 달하게 됐다. 기존 84만2700리터에서 18% 커져 총 99만5000리터를 확보한 것이다.

 

화성공장은 생산 역량뿐 아니라 품질관리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유한양행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속 생산 설비를 도입했다.

 

특히 생산 장비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생산 과정의 각종 변수를 전자화하고 저장함으로써 생산 공정을 일관되게 유지해 준다. 또 데이터 누락 및 조작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함으로써 신뢰도까지 높인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유한화학 안산공장에 이어 화성공장에서도 임상용 소량 생산부터 상업화 대형 물량까지 아우르며 고객 맞춤형 글로벌 CDMO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을 통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유한화학 실적을 해외사업 부문 성과로 구분하고 있고, 유한화학에서 에이즈치료제, 항생제, C형간염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를 생산해 해외 고객사에 공급해 왔다.

 

유한화학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123억원의 매출과 134% 급증한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한화학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유한양행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3000억원을 넘겼다. 유한양행 해외사업 매출은 2022년 2111억원, 2023년 2419억원, 2024년 3065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와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에이즈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해당 계약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로 올해 판매 및 출하될 예정이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도 CDMO 사업 극대화를 포함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글로벌 CDMO 사업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영래 유한화학 대표는 "이번 HB동 완공은 단순한 생산 능력 확대의 의미를 넘어, 유한양행과 유한화학이 세계 유수의 CDMO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관리, 기술력, 친환경 경영 등 의약품 CDMO 사업 전반에서 혁신을 이뤄내 고객사와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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