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아이가 520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필리핀 전력회사에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비에이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16%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만5450원까지 치솟으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발전용 기자재 전문기업인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5일 정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필리핀 전력회사 '산 미구엘 글로벌 파워홀딩스(SMC 글로벌)'와 약 5200억원 규모의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127.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 9월 30일까지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보일러 및 유관 부문의 모든 영역을 비에이치아이가 수주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필리핀 내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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