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8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0.22%(400원) 오른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손실 4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2조8000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전지사업 부문이 전분기 대비 약 16%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과 전동공구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를 실적 바닥으로 보고 있으며, 2분기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OLED 소재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상당 부분이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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