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각 계열사들이 외형 성장을 이뤄내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은 3284억원, 영업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30.9%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에스티젠바이오가 가장 큰 폭의 수익성을 올리며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에스티젠바이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8% 커져 19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6.1% 급증해 19억원이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본격 발매되면서 매출이 발생했다. 또 생산 안정화 및 효율화가 영업이익에 주효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을 전량 생산한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형 품목을 공급해 생산 역량을 입증하고 고객사를 발굴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에스티젠바이오는 2024년 글로벌 트랙 레코드(수행 실적) 확보 후 고객사의 제안요청서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4년 기준으로 12개사 34품목을 수주했고 이 중 8건은 계약을 완료했다.
핵심 계열사인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도 사업 다각화로 기업 영향력을 넓히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동아제약 매출은 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고,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동아제약은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공장 노후설비 교체에 따른 일회성 원가 및 판관비 증가를 꼽았다.
특히 일반의약품 사업이 560억원의 매출과 함께 전년 동기 대비 29.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 사업 비중은 27.3%에서 32.9%로 확장되면서 기존 박카스 사업을 넘어섰다.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 애크논, 멜라토닝 등의 고성장이 뒷받침된 성과다. 해당 제품군의 매출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확대됐다.
기타 사업인 더마 브랜드 파티온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56억원의 매출을 냈다.
파티온은 지난해 연간 매출 200억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는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에 위치한 중국판 올리브영인 '하메이'에 입점했다. 앞서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현지 더마 화장품 시장을 공략해 왔다. 미국 시장의 경우, 현재 아마존에서 출시했고 향후 얼타뷰티 등 북미 대형 유통 업체와 협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용마로지스 매출은 1009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이다.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주력 산업군인 의약품 및 화장품 물류 증가 등으로 매출이 10.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운용 효율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08% 늘었다.
동아쏘시오그룹 측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 경기 침체, 소비 위축에 따른 시장 축소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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