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업계에서는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61.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7.5% 상회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관비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은 있었지만,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는 해외주식 거래 확대가 돋보였다.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IB 부문 수익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1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544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구조화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 발생한 수익이 440억원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으며, 인수·합병(M&A) 55억원, 채권발행시장(DCM) 68억원, 주식발행시장(ECM) 7억원 등도 실적에 기여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된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18일 3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추가 매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조 연구원은 "수익 다각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리테일 인력 확대를 통한 자산관리(WM) 비즈니스 강화와 향후 발행어음 도입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