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영양제라고 하면 중장년층 이상 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이제는 청년층 역시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실제로 복용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과하게 영양제에만 매달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만병통치약이란 없다. 오히려 약은 밥상에서 찾아야 한다. 매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파'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면 더 좋다.
양파는 무려 5,000년 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문명에서 양파는 중요한 식품이자 약용 식물이었다.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 고대 문명에서도 널리 재배되었는데, 특히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의 주식으로 제공되었고,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의약품으로도 사용되었다.
실제로 양파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그중 대표적으로 퀘르세틴을 꼽을 수 있다.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여준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여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자장면과 같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면 건강 걱정을 덜 수 있다.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캠페롤 역시 양파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다. 자색 양파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눈의 망막을 보호하고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알리신은 생 양파를 자르거나 찧을 때 생성되는 화합물로, 양파뿐만 아니라 마늘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강력한 항균 및 항산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양파는 부재료나 양념으로 주로 활용되고, 장아찌나 김치로 담가 먹는 게 일반적인데 메인 요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혈관 건강에 좋은 양파들기름무침이 있다. 양파를 얇게 채를 썰어 찜통에 2, 3분 정도 찐 후 들기름, 후추 등을 넣고 무쳐 주기만 하면 된다. 양파의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알리신, 그리고 들기름의 오메가3 성분이 잘 어우러져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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