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요리체험 공간…'취향 놀이터'로 부상
LG전자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을 요리 중심의 체험형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고 11일 밝혔다. 요리를 매개로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함께 즐기는 창작 경험'을 주제로 한 '푸디 그라운드'를 조성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해 디저트, 스낵, 음료 등을 만들어보며 LG전자 주방가전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예컨대 바코드만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법을 안내하는 '광파오븐'으로 멕시코식 간식 도리로코스를 만들거나, 온도와 용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정수기로 직접 드립 커피를 내릴 수 있다. 식물 생활가전 '틔운'에서 키운 허브로 하이볼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그라운드220은 지난 2023년 말 처음 조성된 이후, 제품 중심이 아닌 '경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LG전자는 정기적으로 주제를 바꾸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공간에는 ▲OTT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바이브 그라운드' ▲음악 콘서트와 인공지능(AI) 영상제작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 그라운드' ▲스탠바이미2 화면과 티셔츠를 개인 취향대로 꾸미는 '커스텀 그라운드'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방문객 10명 중 6명이 YG(Young Generation·1981년 이후 출생자)로 나타났다"며 "그라운드220이 젊은 세대의 '취향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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