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동아에스티,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순항..."계열 내 최고 약물 기대감↑"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동아에스티.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동아에스티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임상에서 계열 내 최고 비만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은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는 촉진하는 기전을 갖췄다. 특히 말초에서는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고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12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에스티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탑라인 데이터를 공개하며 이 약물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안전성 등을 입증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과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으로 나눠 진행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임상 1상 파트2 데이터를 살펴보면, 해당 약물 32mg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투약 4주 만에 최대 6.3%(6.8kg), 평균 4.3%(4.0kg)의 체중이 감소했다. 33일 차에 최대 허리 둘레는 10cm(3.9인치), 평균 허리 둘레는 4cm(1.6인치) 줄었다.

 

약물 효과가 지속되는 결과도 나타났다. 마지막 투여 후 26일이 지난 47일 차에도 허리 둘레 감소치가 평균 3.7cm 수준으로 유지됐다. 또 환자 6명 중 4명이 투여 3주 차부터, 6명 중 1명이 투여 2주 차부터 조기 포만감을 경험해 장기 투여 시 더 큰 체중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부작용 발생에서는 이상 사례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기존 비만 치료제 연구개발에서 약물 부작용은 가장 큰 한계점으로 꼽힌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을 비롯해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한 담석증, 탈수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 우울감이나 자살 충동 등의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다.

 

또 이미 GLP-1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도 20~30% 정도가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기도 한다.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면, DA-1726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동아에스티는 이중작용 기전을 규명했을 뿐 아니라 투약 초기 저용량으로 시작해 천천히 용량을 증량하는 방식의 전략을 택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향후에는 세마글루타이드 등 비만 치료제 복약을 중도에 포기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향후 진행하게 될 최대 허용 용량 탐색 임상을 통해 장기 투여 시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와 파트3 임상을 통해 경쟁 비만치료제 대비 DA-1726의 우수성을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