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이 13일 10주년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당장 협력 가능성이 없더라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시드~시리즈A 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D2SF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D2SF는 AI, 버추얼,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개척자형 스타트업에 주목해 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96%에 달하며, 시드 단계에서 Pre-A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18개월이 소요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양 센터장은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AI 반도체 칩 설계 기업 '퓨리오사AI',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 등을 언급했다. 이들 기업은 D2SF로부터 초기 투자뿐 아니라 후속 투자까지 유치했다.
D2SF는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 대비 약 9배의 성장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 2회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학생 창업팀 발굴 및 투자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재 D2SF 투자 기업 중 64%는 네이버와 협력하고 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네이버쇼핑과 협력해 '네이버배송'을 운영 중이며, 당일 출고율 99.9%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현재 D2SF 투자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며, D2SF 역시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그는 "더 넓은 시장과 자본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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