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57)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들어선 김 신임 사장은 농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에 이어 2022년 5월부터 1년여 간 제58대 차관을 지냈다.
특히 농어촌공사와 관련된 식량정책 및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받는다.
김 사장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는 쌀값의 안정화를 이끌었다.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다.
김 사장은 오는 15일 전남 나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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