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쁜 새 출발

image

 

이혼 6년 된 여교사가 상담을 청했다. 재혼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혼 경험이 있는 여교사는 첫 결혼생활을 너무 힘들게 했단다. 기쁜 일을 앞두고 기대가 아니라 근심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여자분은 조심스럽게 두 개의 사주를 내놓았다. 하나는 전남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재혼할 남자의 것이었다. 전남편 사주를 먼저 짚어보니 여자분이 왜 겁먹은 얼굴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짐작이 갔다. 여자분에게 언어폭력과 물리적 폭력이 있었느냐고 물어보니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전남편은 양인격이 두드러졌다.

 

양인격은 터져 나오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힘이 강해지면 횡포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어떤 일을 추진하는 힘이 좋고 자기 뜻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무척 강해서 주변과 자주 충돌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충돌이 집안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밖에서보다 더 심한 폭언과 폭력을 가족에게 일삼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일이 집에서 벌어지면 배우자나 가족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야 한다. 양인격 사주는 제복과 총칼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두드러진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자를 극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은 가정이 파탄 나는 일도 생긴다.

 

결혼 전에 서로 사주를 봐야 하는 이유는 이런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재혼하려는 남자 사주는 부드러운 기운이 가득했다. 성실하고 후덕한 사람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재물운도 세력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큰 걱정이 없을 것이다. 깊은 고민에 빠진 여자분에게 첫 결혼에서 큰 아픔을 겪었지만 새로운 출발에서는 기쁨을 충분히 누려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전남편에게 미련은 전혀 없다며 그제야 깊은 한숨을 내쉰 여자분은 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