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리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I/O 2025)는 'AI 기술'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구글 인공지능(AI) 플랫폼 '제미나이(Gemini)'의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과 함께 차세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6의 신기능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겸 공동 창립자와 검색, 클라우드, 안드로이드 부문 수장들이 등장해 주요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제미나이 모델군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20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고급형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의 새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종전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무기로 내세운 구글의 최상위 AI 모델이다. 기존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월 20달러) 요금제 외에 프리미엄 플러스, 프리미엄 프로와 같은 새로운 요금제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구글은 I/O 2025를 앞두고 제미나이 2.5 프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제미나이 2.5 프로 프리뷰'를 선공개했다. 이 모델은 추론 및 코딩 성능이 개선됐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됐다.
제미나이는 안드로이드 오토, 웨어러블 운영체제인 웨어 OS, 구글 TV, 혼합현실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XR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돼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글 딥마인드의 다중 모달 AI 시스템 프로젝트 아스트라에 대한 새 소식도 관심을 끈다. 아스트라는 실시간 멀티모달 이해를 위한 AI 앱 및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다. 지난해 행사에서 구글은 아스트라 기반의 스마트 안경을 티저 형태로 공개했다.
내달 정식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16'에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머티리얼 3 익스프레시브'를 도입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재설계한다. 이 디지인은 향상된 애니메이션, 타이포그래피, 동적 색상 테마를 특징으로 하며,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16에서는 알림 시스템 개선, 오라캐스트 지원(블루투스 장치 간 전환 간소화), 잠금화면 위젯 추가, 접근성 기능 강화 등 사용성 향상 중심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전망이다. 보안도 강화된다. 스팸·사기 탐지, 시스템 변경 보호, 화면 공유 보호 등의 기능이 적용된다.
인공지능과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구글 I/O 2025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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