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단순·인적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기존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한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로 거듭난다.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각 사업부문별 특성과 전략에 적합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사업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차원에서도 향후 바이오 사업 관련 상장사를 2개로 늘리게 되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그룹 영향력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수평적으로 모두 지배하게 된다.
현재 삼성바이로로직스의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43.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삼성바이로직스가 신설 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하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을 거쳐 최종 절차가 마무리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창립 예정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이후 10월 29일에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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