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2만5844세대로 상반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서울은 6168세대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되며 정비사업을 통한 대단지 입주가 본격화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메이플자이(3307세대)',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1806세대)', 중랑구 '리버센SKVIEW롯데캐슬(1055세대)' 등 총 3개 단지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특히 메이플자이는 신반포 8~11차, 17차, 녹원한신 등의 단지를 통합 재건축한 대규모 단지다. 신축 프리미엄에 더해 정비사업 완료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역 내 시세와 주거 선호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 물량 증가로 서울 전세시장에 단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서초구는 수요 기반이 탄탄한 반면, 동대문구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입주 이후에도 후속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일정 기간 공급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에도 입주가 몰리는 수도권과 지방 지역에서도 국지적 수급 변화가 감지된다.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은 1만2932세대로,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 경기도에서 4668세대, 인천에서 2096세대가 입주한다.
경기도는 파주, 화성, 안성, 부천, 안양 등지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별하람마을5단지호반써밋이스트파크(1110세대)'와 '물향기마을2단지 경남아너스빌디원(499세대)'이 입주한다.
인천에서는 여의구역을 재개발한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여의(1115세대)', 연수구 '송도아메리칸타운더샵(498세대)', '검단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2차(483세대)'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선 대전, 충청권, 부산, 울산 등을 중심으로 총 1만2912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1974세대)'가 6월 말 입주를 준비 중이다. 숭어리샘주택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이 단지는 역세권 대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충주시 '서충주푸르지오더퍼스트(1029세대)', 음성군 '음성푸르지오센터피크(875세대)',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대광로제비앙더럭셔리(601세대)'도 입주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의 경우 정비사업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 등으로 입주물량 소화력이 높지만, 지방 일부 지역은 입지 여건이나 수요 기반이 부족해 장기 공실 우려가 제기된다. 공급이 집중되는 충청권이나 경남·전남 등 일부 중소도시는 인근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가 향후 전세시장 안정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 랩장은 "6월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입주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적으로 전세 매물 증가와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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