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초청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외교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협의한 부분이라 쉽게 공개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면서 "초청받아 응했고, 공개한 시점이 오늘인 것이다"고 말했다.
방미 특사단 파견에 대해서는 "계획은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직 밝힌 정도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G7 회의는 이 대통령의 다자간 정상외교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G7 회원이 아니지만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가 지난달 18일 한국과 호주를 초청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G7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G7 회의 후 미국으로 이동해 한미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한미 정상이 만나는 일정은 관심이 많은 영역이다"며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는 24~25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되고 준비되면 대답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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