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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청산가치 더 높게 나왔다"...홈플러스, 회생 인가 전 M&A 추진

홈플러스 CI /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결국 청산의 기로에 섰다. 삼일회계법인이 조사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더 크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할 방침이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홈플러스 본사에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 더 크다는 내용을 담은 조사보고서 내용을 발표했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 약 3조 7000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인 2조 5000억원보다 약 1조 2000억원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배경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 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총 3가지를 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내달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한다. 법원이 이를 승인하게 되면, 내달 10일 예정돼 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인수합병 완료 후로 연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성사된다면 인수를 통한 신규자금 확보로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적절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되고, 홈플러스는 법원 주도로 자산이 정리되는 등 청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한편, 홈플러스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보고서와 달리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해, 법원에 해당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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