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0% 오른 1만399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증가가 가시화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호텔과 카지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이날 롯데관광개발을 인바운드 여행객 증가에 따른 호텔·레저 산업 수요 확대와 아웃바운드 여행객 회복까지 삼박자 호황을 누릴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하며, 기존 1만6000원이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카지노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부문의 월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추가적인 할인율 제거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과거 제주도 월 외국인 입도객이 약 45만명 수준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성장 여력은 여전히 두 배 이상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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