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7.11% 오른 1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최근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1838억원을 투입해 밀양 2공장을 완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이 공장은 전량 수출용 라면을 생산한다. 연간 약 8억3000만 봉지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할 수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주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원주·밀양 1공장·익산공장의 공급이 이미 빠듯한 상황을 고려하면 신규 공장의 생산 기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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