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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개인 순매수 이어지는 리츠 ETF…수익률은 뒷걸음질

-KODEX·TIGER 리츠 ETF, 한 달 수익률 나란히 마이너스
-하반기 금리 인하 수혜 기대…반등 가능성 부각

/ChatGPT로 생성한 리츠ETF 이미지.

리츠 상장지수펀드(ETF)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하며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를 179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한 달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445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도 337억원어치 사들였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로 대표적인 고배당 상품으로 꼽힌다. 금리 인하 기대와 맞물려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지만 최근 수익률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92%,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1.7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3%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리츠 ETF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데는 정기적인 편입종목 조정(리밸런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월은 ETF 리밸런싱이 집중되는 시기로, 리츠 ETF 내 일부 종목에서 급격한 수급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리츠 ETF는 전체 리츠 시가총액의 약 10%를 차지하는 만큼, 리밸런싱 과정에서의 편입·편출 종목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오피스빌딩의 공실률 상승도 리츠 ETF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3.37%로 전월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월(3.62%) 이후 3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한 임대료 상승세 둔화가 오피스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리츠 ETF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리 하락은 리츠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6월과 12월은 리밸런싱으로 인해 조정이 빈번한 시기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해 리츠 ETF는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리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리츠 시장의 성장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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