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디지털 성범죄와 마약류 이용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8일 오전 천군동 일대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및 성범죄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경주시청과 경주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경주경찰서가 함께한 민·관·경 합동점검으로, 다중이용 공공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 의식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여성친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지역 주민의 시각에서 안전 취약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성인지 감수성 확산을 위한 소통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민참여단이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 내 정밀 점검을 실시했으며, 캠페인 홍보물 배부와 현장 안내를 통해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경화 경주시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은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도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참여단을 중심으로 민·관·경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경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