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9일 자양면 복지센터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 자양면 봉사단체 '오 엔젤 자양딜리버리'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빵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동에게 분기별로 빵 200여 개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는 재정 지원을, 오 엔젤 자양딜리버리는 재료 구매와 제빵을, 영천시 가족행복과는 대상 아동 선정과 빵 전달을 각각 맡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는 용수댐과 포항공업용수도시설을 운영·관리하며, 자양면과 오 엔젤 자양딜리버리에 꾸준한 재정 후원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오 엔젤 자양딜리버리는 2021년 결성된 자양면 지역 봉사단체로, 매월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 명에게 빵을 후원하고 있으며,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도 수시로 빵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아동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이번 빵 후원 협약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일"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 영천의 미래를 이끌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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