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첫 여성 기획재정위원장으로 국민의힘의 임이자 의원(3선·경북 상주시문경시)이 10일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이자 의원을 기재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건을 상정해 총 투표수 242표 중 210표 찬성으로 의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 원내대표에 취임하면서 국민의힘은 후임 기재위원장으로 임 의원을 내정했다.
임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오늘날 국회는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오직 숫자의 힘에만 의존하는 숫자 민주주의가 국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정치 본령인 대화와 타협, 협치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경제정책이 국민의 삶에 스며 들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균형잡힌 재정 운영, 공정한 조세정의, 서민경제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기재위 최초 여성위원장으로서 섬세함과 단호함을 겸비한 존경받는 여성 리더십을 보이겠다"며 "낮은 자세로 성실하고 책임있게 소임 다하겠다"고 했다.
임 의원은 경북 예천군 출신으로 경북 화령고와 경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대림수산에 입사했다. 직장에서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은 임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노동운동을 이어가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비례대표로 첫 입성했다. 이후 경북 상주·문경 지역구에서 두번 더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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