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반 학습 솔루션을 앞세운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Riiid)가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뤼이드는 23일 지난해 년 매출이 201억 원을 기록해 전년(77억 원)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력 서비스인 영어학습 솔루션 '산타(Santa)'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현지 파트너사 ALC 및 후지쯔와의 협업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일본 내 거래액은 64% 늘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콘텐츠 자동화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뤼이드는 2024년 하반기 출시한 AI 기반 학습 서비스 '리얼 아카데미'를 통해 누적 거래액 20억 원을 돌파했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 튜터 '리아(LIA)'를 통해 쓰기·말하기 중심 학습을 지원하며, 초등 영어 특화 GPT 모델 '소크라AI'를 기반으로 사고 중심의 탐구형 학습 구조를 구현했다.
현재까지 뤼이드는 글로벌 누적 사용자 487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일본·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 B2C·B2B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교육·IT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비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군 개발도 준비 중이다.
뤼이드는 그간 소프트뱅크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5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현재 복수의 글로벌 투자사와 후속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뤼이드의 성장을 단순한 매출 수치를 넘어, 생성형 AI 기반 학습 자동화 기술의 상용화라는 측면에서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실시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생성하고 반응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뤼이드의 UX는 교육기관과 파트너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 시장은 단순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서 벗어나, 학습 구조 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기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뤼이드처럼 콘텐츠 제작과 개인화 기술을 통합한 솔루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 흐름에 발맞춰 뤼이드는 최근 토플 시험 개정에 대응하는 신규 플랫폼 '산타 토플' 홈페이지도 공식 오픈했다. ETS 공식 파트너로서 2026년 1월 전면 개정을 앞둔 토플 시험에 대비해, 뤼이드는 시험 구조와 유형 변화, 학습 전략을 총망라한 실전 맞춤형 콘텐츠를 구축했다.
산타 토플은 리딩·리스닝·라이팅·스피킹 등 영역별 개정 사항을 반영한 ETS 공식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TS 채점 시스템을 활용한 객관적 평가, 즉시 첨삭 및 무제한 첨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실전 적응력을 높였다.
박수영 뤼이드 대표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학습 콘텐츠 제작부터 맞춤형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혁신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실질적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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