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소속 기장베이스볼클럽(이하 기장BC)이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부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43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024년 창단된 신생 팀인 기장BC는 올해 2월 제9회 기장군수배 청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중학야구계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기장BC는 조별 예선에서부터 뛰어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4강과 준결승에서 전통 강호인 서울 배명중과 대치중을 연이어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31일 결승전에서는 전년도 우승 팀인 부산 경남중을 상대로 11대 4 대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을 대표해 대통령기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기장BC는 다수의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하성욱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으며 우수투수상 박찬욱, 수훈상 김현중, 도루상 및 타격상 2위 윤선준, 타격상 3위 정민찬 등이 각각 상을 받았다.
지도진에서는 감독상 김준호, 지도상 정경호가 수상했으며 최정식 기장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전국 유소년 야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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